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런린이. 러닝 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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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처음 방문했을 땐 그래도 심각했던 구간은 지나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했었을 때니
나름 살만해진 상태였는데도 결과는 늘 쉣더뻑이였음. 
물론 이 검사로 모든 걸 다 알 수 있는 건 아님. 
암튼 ‘나 안 우울해요!’ 해도 몸은 늘 아팠고 잠도 계속 못 잤음. 
놓은 상태로 산것도 아님. 
주 2회 피티도 꾸준히 받고, 자기전엔 이완 스트레칭하고 
식단관리도 열심히했는데 큰 변화는 없었음. 
아… 한번 망가지면 이정도로 회복이 안되는구나..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보다 했음.
그러다 작년에 러닝을 처음 하게 됐는데, 그땐 큰 재미를 못 느꼈음. 그러곤 겨울 돼서 아예 안하다가 이번 봄에 다시 뛰어봤는데 오? 재밌는거?
운동이라고하면 도살장이라 표현할정도로 싫어했는데 
러닝에 재미를 붙이게 될 줄은 몰랐음. (본인 학창시절 달리기 늘 꼴찌)
많이 달린 건 아님. 주 2-3회 5-7키로 정도. 
그러면서 알게모르게 건강상의 자잘한 이슈들이 사라진 것 같고 삶의 만족도가 꽤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본진갤에 이렇게 글도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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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제 약 받으러 간 김에 다시 검사 해보쟤서 해봤는데 수치가 완전 반전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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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3개월 전의 결과, 오른쪽은 어제 결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몇년동안 늘 꾸준히 나빴어서 사실 이 수치는 내 평생 좋게 나올일은 없겠구나 했는데 
3개월만에 이렇게까지 좋아지니 러닝에게 절이라도 하고싶으나 더워서 그럴일은 없음. 
사실 7월은 뛸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 ㅠ 
암튼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데, 지인들은 우울증이슈를 모르는터라 자랑할 곳이 없어서 여기 씀ㅋㅋㅋ헤헤
 
ps.그렇다고 힘들어하는 지인에게 섣불리 나가 뛰라고 잔소리하진 맙시다. 힘들땐 물 먹는것도 힘들어요ㅠ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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