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핵심 DF 부상, 매우 심각..WC 놓칠 수도

이규학 기자 2022. 9.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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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인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카탈루냐 라디오'는 24일 "아라우호의 부상은 매우 심각하며 월드컵을 놓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그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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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인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우루과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에 위치한 NV 아레나에서 열린 A대표팀 평가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0-1로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조별예선 H조의 첫 상대인 한국전을 대비하기 위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이란과 경기에서 패배했다.


더 심각한 점은 핵심 선수의 부상이었다. 아라우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측 다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아라우호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아라우호가 없는 우루과이는 오히려 후반 23분 메흐디 타레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아라우호의 부상 여부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카탈루냐 라디오’는 24일 “아라우호의 부상은 매우 심각하며 월드컵을 놓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그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스페인 유력지 ‘레레보’도 “아라우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6~7주 동안 결장할 수 있다. 오른쪽 내전근 부상을 수술할지 여부를 보고 있다. 월드컵이 2개월 남은 것을 감안할 때, 그는 반드시 결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우루과이에서 10년 넘게 센터백을 책임 지던 디에고 고딘의 후계자로 인정받던 아라우호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주전으로 뛸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특히 스피드가 상당히 빨라 우측 풀백으로도 기용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이런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전 첫 경기부터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벤투호 입장에서는 뜻밖에 희소식일 수도 있다. 황희찬, 황의조, 손흥민 등 한국 공격 라인을 구축하는 선수들은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 아라우호 대신 다른 수비수와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라우호의 부상 여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아라우호의 결장은 우루과이전 결정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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