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수능 부정 1천174건 적발…‘종료령 후 답안 작성’ 최다

황호영 기자 2024. 10.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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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년 적발되는 200여건의 부정행위 중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학년도 208건 ▲2023학년도 218건 ▲2024학년도 262건 등 매년 200여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으며, 이 중 2건을 제외한 나머지 적발 사례는 당해년도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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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생고 3학년 학생들이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일보DB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년 적발되는 200여건의 부정행위 중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능 시험 부정행위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20~2024학년도 수능에서 총 1천174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22학년도 208건 ▲2023학년도 218건 ▲2024학년도 262건 등 매년 200여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으며, 이 중 2건을 제외한 나머지 적발 사례는 당해년도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3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이 363건으로 뒤를 이었다.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은 탐구 영역 시간에 자신이 고른 선택과목 2개 시험지를 모두 책상에 올려놓거나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를 꺼내 보는 행위 등이다.

이어 휴대 전화 또는 기타 전자기기 소지(336건), 기타(101건) 등 순으로 누적 부정행위가 많았다.

지난해 수능에서의 부정행위 적발 건수는 ▲종료령 후 답안 작성(110건) ▲휴대전화 또는 전자기기 소지(63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56건) ▲기타(33건) 순으로 집계됐다.

진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수능시험 부정행위는 수험생들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며 “올해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험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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