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에어컨 설치 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가을에 꼭 해야 할 3가지

여름이 끝나면 에어컨은 그대로 두고 잊어버리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정작 고장이 몰리는 시기는 다시 켜는 다음 해 초여름입니다. 오래 이 일을 한 기사들은 가을에 몇 가지만 해 두면 대부분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송풍으로 두어 시간 말립니다

냉방을 끄고 나면 안쪽에 물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상태로 겨울을 나면 곰팡이가 자리 잡고 다음 해에 켰을 때 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마지막으로 쓰는 날 송풍 모드로 두세 시간 돌려 안쪽을 말려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즘 제품은 자동 건조 기능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 하나만 해도 다릅니다.

필터를 빼서 씻어 넣습니다

여름 내 먼지가 붙은 필터를 그대로 두고 덮어 버리면 그 먼지가 굳습니다. 빼서 물로 헹구고 완전히 말린 뒤에 끼워 두면 됩니다. 젖은 채로 넣으면 오히려 곰팡이가 생깁니다. 그늘에서 말려야 변형되지 않습니다. 십 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

실외기 주변을 치웁니다

실외기 주변에 낙엽이나 짐이 쌓이면 다음 해에 열이 빠지지 않아 효율이 떨어집니다. 가을에 한 번 치워 두면 겨울 동안 쌓이는 양도 줄어듭니다. 덮개를 씌울 때는 통풍이 되는 것으로 하고 완전히 밀봉하지 않아야 합니다. 밀봉하면 안쪽에 습기가 차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주변만 비워 두는 쪽이 낫습니다.

정리하면 송풍으로 말리기, 필터 씻어 넣기, 그리고 실외기 주변 치우기입니다. 셋 다 가을에 한 번만 해 두면 되는 일입니다. 특히 송풍으로 말리는 것 하나가 다음 해 냄새를 가릅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쓰기 전에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나절이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