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명, 차 안의 뜻밖의 손님

최근 한 동네에서 사람들이 모여 차량 보닛을 들여다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엔진이 작동하지 않자 문제를 확인하던 중, 보닛을 연 남성이 갑작스럽게 소리를 질렀는데요.
그 속에는 뜻밖의 생명체가 있었습니다. 바로 다람쥐였던 것이죠. 주변에 있던 생물학 박사 케이티 씨는 상황이 궁금해 차에 다가갔고, 그 안에서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나뭇가지와 이끼로 가득 찬 보닛 안에는 놀란 어미 다람쥐와 함께, 아직 눈도 뜨지 못한 4마리의 아기 다람쥐들이 조용히 잠들어 있었는데요. 그 모습에 케이티 씨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멈췄습니다.
익숙한 털빛, 먹이를 주던 다람쥐였어요

그 다람쥐는 낯선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케이티 씨가 평소에 자주 먹이를 챙겨주던 바로 그 다람쥐였던 것인데요.
유독 앙상한 몸과 털 빠진 옆구리 때문에 눈에 띄었던 다람쥐였기에,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 다람쥐가 왜 유독 자주 눈에 띄었는지 그제야 이해가 되었죠.
자신이 먹이를 주던 다람쥐가 바로 집 앞 차량 보닛 속에 새끼들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케이티 씨는 차량 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구조를 도울 수 있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어미 다람쥐를 기다리는 조용한 구조 작전

전문가인 케이티 씨는 아기 다람쥐들을 조심스럽게 상자에 옮긴 뒤, 근처의 큰 나무 아래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녀는 다람쥐가 여러 개의 둥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이 나무 또한 어미 다람쥐가 자주 드나들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끼들을 이곳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정은 어미 다람쥐를 포획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보닛에서 빠져나와 새끼들을 찾게 하는 것이 훨씬 평화롭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 것이죠.
조심스러운 발걸음, 용감한 엄마 다람쥐
잠시 후, 어미 다람쥐는 예상대로 조심스럽게 보닛을 빠져나와 상자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아기 다람쥐들을 다시 품에 안기 위해 다가오는 어미 다람쥐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는데요.
케이티 씨가 상자에서 아기 다람쥐를 한 마리씩 꺼내주자, 어미 다람쥐는 입으로 물고 나무 쪽 둥지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겁이 많기로 유명한 다람쥐가 두려움을 무릅쓰고 새끼를 위해 행동한 것이죠.
케이티 씨는 “얼마나 용감한 엄마인지 보세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이 경험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차량 보닛 점검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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