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정부가 선거관리" 발언에 워싱턴 발칵…공화당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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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가 맡는 선거 관리를 최소 15곳에서는 연방정부가 해야 한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미국 정치권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연방정부가 선거를 관할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며 "헌법상 선거는 주가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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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 제도 장악하려는 노골적·독재적 발상"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주 정부가 맡는 선거 관리를 최소 15곳에서는 연방정부가 해야 한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미국 정치권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헌법적 문제를 들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민주당은 "독재적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연방정부가 선거를 관할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며 "헌법상 선거는 주가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권화된 권력이 더 안전하다. 50개 주 선거 시스템을 동시에 해킹하는 것보다 하나의 중앙 시스템을 해킹하는 게 훨씬 쉽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공화당)은 "선거는 주의 책임이며, 주 정부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 이 시스템은 잘 작동한다"면서도 "솔직히, 일부 민주당 우세 주에서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최근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개표 초반 우세를 보였지만 이후 역전당했다며 "부정 선거처럼 보인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는 없다고 인정했다.
슌 의원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은 백악관 애비게일 잭슨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의 안전과 보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논쟁의 시작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공화당이 적어도 15곳에서 선거를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조지아주 선거 사무소에 대한 미연방수사국(FBI) 수사와 관련해 실제론 자신이 이곳에서 2020년 대선에 승리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주가 연방정부의 대리인으로 투표를 집계하는 것인데, 합법적이고 정직하게 집계하지 못한다면 다른 주체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위험한 독재적 독약"이라며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지아주 민주당 하원의원 샌퍼드 비숍은 "선거 제도를 위협하고 장악하려는 노골적 시도"라며 "미국 선거는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인 인권 단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도 "헌법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한편 조지아주 국무장관 공화당 후보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헌법 1조를 인용하며 "연방정부가 선거를 장악하는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정권이 집권하든 조지아 선거는 주가 지켜야 한다"며 "연방정부의 개입 시도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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