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 가능한 "여의도-광화문 한 방에 출퇴근" 5억대 아파트 3곳
Q. 경기권에서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고 있는 40대 부부입니다. 남편은 여의도 소재 금융권 기업에, 부인은 광화문에 사옥을 둔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요. 현재 두 사람 모두 통근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 버거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기권 아파트 전세를 벗어나 여의도역과 광화문역을 모두 끼고 있는 5호선 노선이 지나는 서울 주택을 매입하려고 합니다.
다만 남편의 주식 투자 실패 때문에 저축한 돈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매매가격이 6억원 이하로 저렴해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단지를 원합니다. 자녀가 없기 때문에 굳이 30평대 이상이 아닌 20평대 아파트도 괜찮습니다.
위 정보를 바탕으로 조선일보 AI부동산 이 추천한 단지는 아래와 같다.
1.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2가 ‘상록수’
2.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영등포현대프라자’
3. 서울 강서구 화곡동 ‘중앙하이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2가 ‘상록수’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까지 걸어서 10분 내외로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 양평역에서 열차를 타면 여의도역까지 10분, 광화문역까지 20분 걸려 부부 모두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기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록수’ 59㎡(25평)가 10월 5억9000만원, 11월 5억99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조선일보 AI부동산은 이 아파트 교통편리성을 10점 만점에 8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5호선 양평역이 가까울 뿐 아니라, 단지 정문을 기준으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13개나 있다는 것. 교통망이 촘촘한 지역인 만큼 상권도 잘 발달해있다. 반경 500m 이내에 편의점, 제과점, 슈퍼 등 소매시설이 46개나 있고 음식점 177개, 미용·건강·세탁·가사 관련 생활 서비스 시설은 92개로 많다는 것. 이 때문에 상권 점수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조선일보 AI부동산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영등포현대프라자’도 부부가 매수할 만한 아파트로 제시했다. 1998년 입주해 올해로 27년째인 노후 단지면서 총 115가구로 규모가 작긴 하지만 올해 7월 59㎡가 5억원에 거래됐을 정도로 저렴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붙어있는 초역세권이라서다.
‘영등포현대프라자’는 대중교통 편리성 측면에서 10점 만점을 획득해, 앞서 ‘상록수와 마찬가지로 서울 핵심업무지구 출퇴근이 매우 수월한 아파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가까울 뿐 아니라 반경 1km 이내에 1호선 영등포역(720m), 5호선 신길역(910m), 2호선 영등포구청역(970m)이 있다는 것. 더불어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과 롯데마트 VIC영등포점 등 굵직한 쇼핑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이 불과 340m 떨어져 있는 점도 입주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중앙하이츠’도 올해 9월 74㎡(29평) 4억3000만원에 팔려 부부에게 금전적 부담이 크지 않은 아파트인 것으로 나왔다. 1988년 입주한 총 473가구 규모 단지로, 5호선 화곡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이 단지의 특징은 문화체육시설 측면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AI부동산은 100m 거리에 총 8367평 규모 까치산이 있고, 28만7448평에 달하는 봉제산도 700m로 가까워 도심 입지지만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자녀나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반경 3km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영화관이 6개나 있어 문화 생활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글=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