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속 더 빨라지고 강해지는 '오존' 주의

김소영 2026. 6. 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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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오존 비상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지난 4월부터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는데,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일반 마스크로도 막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일 오전, 그늘 아래 시민들이
모여 앉아 더위를 피합니다.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은 이제
외출 필수품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양혜숙 / 경기도 안양
- "낮에 나오면 (햇빛이) 너무 강하니까. 아침 설거지하고 일찍 부지런히 나왔어요. 모자, 선크림, 그다음에 팔에는 토시, 우리 친구들은 양산 (들고 왔어요.)"

연일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 속에,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일부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이
대기 중 오염물질과 반응해
오존 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점입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반응하면서 생성됩니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을수록
농도가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고농도 오존 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종민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
-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및 일사량 증가와 오존 소모 물질 감소로 인한 야간 오존 소멸 과정 약화로 고농도 오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5월까지 전국에 발령된
오존 주의보는 모두 129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6%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도 지난 4월 12일
서산에서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태안과 당진, 예산 등을 중심으로
모두 17차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존은 눈과 목을 자극하고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기관지와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김소영 / 기자
-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아 오존 농도가 높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CG 조민경)

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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