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케이, 문수진 열애설과 스윙스 디스 논란 속 워터밤 출연

식케이 SNS / 문수진 SNS

마약 자수 이후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식케이(본명 권민식, 1994년생, 2025년 기준 30세)가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숙 끝낸 식케이, '워터밤'으로 무대 복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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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공개된 공식 라인업에 따르면, 식케이는 백호, 케플러, 로꼬, 크러쉬, 김하온 등 인기 아티스트들과 함께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아직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대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케타민과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는 2024년 1월, 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가 "마약을 했다"고 자수하며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그리고 40시간의 약물 예방교육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검찰은 이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를 제기했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입니다. 누리꾼들은 "자숙이 끝난 게 아니라 재판이 끝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식케이 측 "수술 후 섬망 증세, 필로폰 검출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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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케이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은 마약 자수 당일 상황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측에 따르면 그는 군 복무 중 입은 어깨 회전근개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2024년 1월 중순 수술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마취제와 진통제 등 다양한 향정신성의약품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회복 중 섬망 증세가 나타났고, 해당 증세로 인해 자택을 이탈해 경찰에게 "마약을 했다"고 자수하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세담 측은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및 모발 검사에서 필로폰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해당 행동은 정신 이상 증세에 따른 비자발적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는 인정하고 있으며, 해당 범죄 사실은 수술 이전 시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케이는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며, 자숙과 법적 책임 이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스윙스 디스 논란'까지 더해진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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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케이는 마약 혐의 외에도 스윙스와의 갈등으로 또 다른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릴러말즈와 함께한 곡 'Money Dance'에서 묵음 처리된 가사 일부가 스윙스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힙합씬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후 한 공연에서는 해당 벌스를 묵음 없이 부르며 사실상 디스였음을 인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스윙스는 이에 대해 대구 힙합 페스티벌에서 "나를 디스하려면 건물 두 채는 가지고 오라"고 발언하며 대응했고, 식케이는 대학 축제 무대에서 "건물 알아보는 중"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갈등은 힙합 팬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으며, 식케이의 복귀에 대한 반감과 함께 그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수진과의 열애설? "우리는 그냥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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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식케이는 가수 문수진과의 열애설에도 휘말린 바 있습니다. 2019년 공동 작업한 곡 'Is It Love?'의 무대 영상에서 두 사람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서 열애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우리는 단순한 친구 사이"라며 루머를 일축했고, 이후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식케이는 여러 인터뷰에서 "문수진은 음악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친구"라며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식케이가 사생활 논란보다는 법적 문제와 무대 복귀 여부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식케이는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로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후, 하이어뮤직 소속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이후 독립 레이블 KC를 설립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지만, 마약 자수와 법적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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