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이의정 "뇌종양, 15년 만에 완치…사망 기사 상처"

김소영 기자 2025. 9.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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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이 뇌종양 투병 중 자기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의정(49)이 뇌종양 투병 중 사망설로 마음고생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명사수'에는 이의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의정은 2006년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은 뒤 고관절 괴사, 쓸개 제거, 간 기능 저하, 고지혈증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번개머리' 전성기 시절 4년 반 동안 (하루에) 잠을 30분도 못 잤다. 드라마 '남자 셋 여자 셋'을 그만둔 것도 잠자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세수하는데 한 손이 옆으로 가더라.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도 왔는데 의료진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 후부터 기억이 없다. 그게 처음 겪은 건강 적신호였고 15년 정도 투병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이의정이 전성기 시절 30분도 잠을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어 "투병 중 제일 힘들었던 건 제가 사망했다는 기사였다. '이의정 끝내 사망'이라는 기사를 제가 보고 있더라. 아빠한테 전화해 '아빠, 나 죽어?'라고 물었더니 놀라서 전화를 끊으셨다"고 전했다.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1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뇌종양은 치료 5년 후 후유증이 온다는데 예측할 수 없다. 저는 고관절 괴사로 와서 다행이었다. 간이나 위가 괴사했다면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의정은 꾸준한 재활 운동과 철저한 건강 관리로 일상을 되찾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서도 9살 연하 유도선수 출신 남자친구 장수호씨와 함께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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