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이 긴 부상 공백을 딛고 1군 복귀를 눈앞에 두었으나,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실전 타격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쇄골 부상과 이후 재활 과정에서 겪은 통증 재발로 인해 3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그이기에, 복귀를 향한 시선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팀이 7위권 추락 위기에 놓인 절박한 상황에서 채은성이 과연 1군 무대에서 주장다운 무게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은성은 지난 5월 쇄골 부상 이후 복귀를 준비했으나 통증이 재발하며 한 달을 더 쉬어야 했고, 그 사이 실전 감각은 크게 무뎌졌다.
6월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3할대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한 달간의 긴 휴식기 이후 나선 7월 실전 경기에서는 7타수 1안타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오랜 기간 쌓인 실전 공백이 타격 타이밍을 흔들어 놓았고, 이는 복귀 후 곧바로 1군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다.

현재 한화는 강백호의 부상 이탈과 김태연의 극심한 부진이 겹치며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 주장인 채은성의 복귀는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지만, 현재 보여주는 타격감이라면 1군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 역시 무리한 콜업보다는 1루 수비와 타격 타이밍을 면밀히 관찰하며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

주장이자 핵심 타자인 채은성은 팀이 위기에 빠진 후반기, 본인의 기존 활약보다 1.5배 이상의 무게감을 짊어지고 분전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당장 주전 자리에 복귀하더라도 과거의 실책이나 아쉬운 타격감을 떨쳐내고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의 추락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그가 복귀 후 보여줄 성적이야말로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한화 이글스는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라는 악재 속에서 채은성이라는 베테랑의 복귀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비록 현재 2군에서의 모습은 불안함이 앞서지만, 그가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빠르게 감각을 되찾는다면 팀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제 남은 것은 복귀 후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해야 할 채은성의 몫이며, 그의 방망이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때 비로소 한화의 순위 반등도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