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흥선대원군이 아들을 왕으로 옹립하고자..

세간에 알려지기론 흥선대원군이
자기 아들을 왕으로 옹립하고자

안동 김씨 눈에 들기 위해
일부러 바보행세를 하고 다니고,

거지꼴로 안동 김씨의 연회장에 들어가
그들의 가랑이 밑을 기곤
밥을 얻어먹었다고 하고

깡패들을 데리고 다니는 등 껄렁껄렁한
모습만을 보이자

방심한 안동 김씨는
저런 푼수에게 권력을 줘봤자
자기들 손 안에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흥선대원군의 둘째아들을 왕으로
옹립하는데 동조했고

정작 고종이 왕이 되고
그간 모든 것이 연기였던 흥선대원군이
안동 김씨를 대거 숙청해버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잘못 알려진 바입니다.
껄렁껄렁하고 양아치 같으면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입니다.

흥선대원군은 당대에 사대부들이나
왕실 전주 이씨 문중에서
대단히 모범적이라고 칭찬받던
종친이었던 덕분에
자기 아들을 왕으로 옹립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흥선대원군이 로비에
인맥도 잘 해놓은 덕분에
안동 김씨는 물론 조 대비와도
연이 닿을 수 있었죠.

그런데 성격이 다혈질인 건
맞았다고 합니다.

또 하나 흥선대원군은
안동 김씨를 조져놓지도 않았습니다.
안동 김씨를 견제하기 위해
반대로 안동 김씨를 달래고 포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