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 日 납북피해자 가족 첫 대면...“北日정상 솔직한 대화 의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17일 만나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해결과 북일 정상 간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관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17일 만나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해결과 북일 정상 간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관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 간에 대국적인 판단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간과의 싸움이라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생각을 정부도 공유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이시바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표명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메구미 씨 모친인 요코타 사키에 씨는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을 요청했다. 메구미 씨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는 도쿄와 평양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구상에 대해서는 시간만 허비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양국 간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요코타 다쿠야 씨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총리로부터) 강한 해결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 당일 첫 기자회견에서도 "납북 피해자 문제는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강한 결의를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시바 내각이 향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갈지는 아직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지려 했지만, 고위급 접촉에는 실패했다.
이종혜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한남동 라인 행정관, 윤통 집에서 직접 봐”
- [단독]연세대 국문과 89학번들 “한강은 입학때부터 언터처블한 존재”
- ‘음주운전’ 문다혜 피해 택시기사 “문측서 만나자고…형사 합의 마쳐”
- “한강 노벨상 반대” 보수단체 스웨덴 대사관 앞 시위
- 집에서 남성 7명 거세 시술한 75세 선반공…이유는?
- 재보선 이변 없었다…거대 양당 텃밭 사수, 한동훈·이재명 리더십 타격 피해
- 이준석, 김건희 카톡에 “오빠는 입당 전부터 당선 때까지 철없었다”
- 기저귀도 안뗀 아이의 헤드스핀 앤드 프리즈... 중국서 논란 (영상)
- 노인 4명 중 1명 “남은 재산 배우자와…장남 상속 안 해”
- 초봉 5000인데 11시 출근? 구름 지원자 몰린 이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