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국내신문 첫 네컷 연재만화 '멍텅구리' 디지털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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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문 최초의 네컷 연재만화 '멍텅구리'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디지털로 복원돼 전편 공개됐다.
조선일보는 지난 11일 조선닷컴을 통해 '멍텅구리' 전편 744편을 공개했다.
오락만화면서 시사만화 성격도 지녔고, 특히 국내 신문 최초 네컷 연재만화란 의미를 지닌다.
조선미디어그룹 지난 11일자 사보에서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개된 네컷만화 멍텅구리를 통해 만화에 익숙한 젊은 독자는 물론 중장년층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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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문 최초의 네컷 연재만화 ‘멍텅구리’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디지털로 복원돼 전편 공개됐다.
조선일보는 지난 11일 조선닷컴을 통해 ‘멍텅구리’ 전편 744편을 공개했다. 1924년 10월13일 첫 선을 보인 만화는 1927년 8월20일까지 연재됐고 6년만인 1933년 2월26일 재등장, 그해 8월2일 마무리됐다. 1920년대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당대 히트작은 충청도 부농 아들인 키다리 최멍텅과 친구인 땅딸보 윤바람이 평양 출신 기생 신옥매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다. 오락만화면서 시사만화 성격도 지녔고, 특히 국내 신문 최초 네컷 연재만화란 의미를 지닌다.
복원 작업은 올해 상반기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의 연구과제로 시작됐다. 전봉관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과제를 수행했고 딥러닝 탐지 기술이 활용됐다. 옛 신문에서 멍텅구리 만화를 추출하는 과정 등을 거쳐 결본을 제외하고 남아 있는 연재 횟수가 744회란 점도 정확히 밝혀냈다. 편집국과 디지털 관련 부서, 사료연구실, 미디어연구소 등이 협업했고, 조선일보 디지털 마케팅팀과 디지틀조선일보 서비스개발팀은 추출한 만화를 서비스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복원된 멍텅구리는 현재 조선닷컴 페이지 전면에 노출된 배너, 홈페이지 좌측 상단 클릭 시 나오는 메뉴의 뉴스라이브러리 항목을 통해 볼 수 있다. ‘쉬운말보기’ 항목을 클릭하면 현대 한국인이 이해할만한 문체로 변환도 시켜준다. 예컨대 ‘똑따다’(예쁘다), ‘양(洋)떡’(빵) 같은 100년 전 용어를 현대어로 풀고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배경 설명이 달린 식이다. 조선미디어그룹 지난 11일자 사보에서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개된 네컷만화 멍텅구리를 통해 만화에 익숙한 젊은 독자는 물론 중장년층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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