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열전-남양주시] 민주 '대항마' 공세…국힘 '현직 수성' 버티기
민주, 후보 6인 합종연횡경쟁전
국힘, 주광덕 단수 공천 본선행


급격한 도시화로 2035년 100만을 바라보는 남양주는 2000년 초부터 신도시에 30~40대 젊은층이 유입되며 진보 성향의 도시가 됐다.
2008년 18대 총선부터 19대를 제외한 22대 총선까지 민주당이 3개의 선거구를 내리 석권했다. 최근 5차례의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유일한 승리는 주광덕 시장이 20대 총선 남양주시병에서 당선된 것이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방선거, 특히 시장선거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보수 진영은 최근 5차례의 선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도 민주당 강세 속에 주광덕 시장이 당선됐다.
제9회 지방선거에서는 절치부심한 민주당이 시장직을 탈환할지, 주광덕 시장 등 국민의힘 후보가 역대 지방선거의 흐름을 따라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후보가 난립한 상태로 향후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민주당 김한정(62) 전 의원은 남양주시을에서 재선, 2014년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정치 경험과 인지도에서 타 후보를 앞서고 있다. 다만 3선 도전의 길목인 22대 총선에서 김병주 현 의원과 당내 경쟁에서 탈락해 지역 주민의 평판이 엇갈린다.
전남 장성 출신인 이원호(56) 후보는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장을 맡으며 지역 활동을 했다. 공장노동자, 검정고시 후 사법고시 합격, 인권변호사, 시민단체 활동 등 이력이 이재명 대통령과 비슷하다. 최근 김용민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윤용수(61) 후보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김병주 의원 지역구 사무국장을 맡아 바닥 민심 파악에 강점이 있다. 지난 시장 선거에서는 최민희 후보와 경선을 했지만 석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최현덕(60) 예비후보는 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세 번째 도전이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고시 출신 엘리트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는 김지훈(47) 예비후보는 현직 남양주시의원(초선)으로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한 남양주(조안면) 출신이다.
'이재명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백주선(53세) 예비후보는 제20대, 제21대 민주당 대선 캠프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법률적으로 보좌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광덕(65)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주광덕 시장은 소모적인 내부 분쟁을 피하고 본선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주 시장 이외 이인희(54) 교수, 조성대(61) 남양주시의장 등 3명이 12일 중앙당 공천 면접을 마치는 등 경합에 나섰지만, 공관위는 주 시장을 "인구 100만 특례시 도약을 뒷받침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공천했다.
주광덕 시장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구리시에서 당선된 후 20대 총선 남양주병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2년 민선 8기 남양주시장에 당선됐다.
주 시장은 재임 기간 청렴과 도덕성에 기반한 '진심 소통'으로 무난한 시정을 이끌었으며 사법 리스크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첩 규제 속에서 신도시 개발을 지휘하며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28일 개최한 출판기념회에는 7000여 명(주최 측 집계)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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