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전부 무료! '산나비 외전 : 귀신 씌인 날' DLC 공개

개발사 원더포션이 자사의 대표작 '산나비'의 첫 외전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을 무료로 선보인다.

원더포션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산나비' 외전 공개 소식을 알리고, 새로운 주인공인 송 소령의 액션과 외전 시나리오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산나비'가 텀블벅을 통해 처음 공개된 지 4년 반, 정식 출시 2년을 앞둔 시점이다.

외전의 주인공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금 준장을 만나기 전 의금부 12호실 복무 시절의 송 소령이다. 본편 주인공의 사슬팔 액션과 달리 송 소령은 '회복 가능한 공중 점프'와 샷건을 활용한 화려한 공중전이 핵심이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모든 액션 출력을 높이는 '버스트'와 강화 샷건 등도 사용 가능하다.

시나리오는 한양 외곽의 공격 로봇 폐기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죄의 단서를 쫓아 폐기장에 들어선 송 소령이 비정상적인 로봇들과 부당한 상관의 지시, 그리고 수상한 준장을 만나며 겪는 기묘한 사건이 펼쳐진다. 약 2시간 분량의 시나리오와 8개의 일반 스테이지, 2종의 보스로 구성됐다.

원더포션은 '산나비'의 두 번째 외전인 '마리의 과거'는 '산나비2' 개발과 함께 진행해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게임 시스템으로는 새로운 시도에 한계가 있어 '산나비2'의 프리퀄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산나비2'는 기존의 스타일리시한 플랫포머 액션과 내러티브를 계승하면서도 어드벤처 요소를 강화한 메트로배니아 구조로 개발될 예정이다. 조선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탐험하고 능력과 기술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보다 복합적인 재미를 추구할 방침이다.

한편, 원더포션은 '산나비2'에 앞서 새로운 게임 '낙원공방'을 먼저 제작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장도리를 든 천사의 유혈낭자 하드코어 누아르'라는 컨셉의 '낙원공방'은 타임 루프 속에서 도시를 탐험하는 내러티브 기반의 탑뷰 액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