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고3 K리거' 양민혁의 질주, 윤정환 감독은 외려 '경계'…"어린 선수, 잦은 노출은 인성에 영향"

조영훈 기자 2024. 4.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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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고3 K리거' 양민혁의 잦은 언론 노출을 경계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에 성공했고, 윤정환 감독의 축구가 뿌리내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강원 윤정환 감독은 "나름대로"라는 짧은 한마디로 김천전 준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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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윤정환 강원 FC 감독이 '고3 K리거' 양민혁의 잦은 언론 노출을 경계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치른다.

강원은 좋은 흐름이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에 성공했고, 윤정환 감독의 축구가 뿌리내렸다. 3승 3무 2패, 승점 12로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강원 윤정환 감독은 "나름대로"라는 짧은 한마디로 김천전 준비 상황을 전했다.

최근 2006년생 18세 양민혁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묻자 "경쟁력? 지금 묻어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형들에게 묻어가는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경기에서 상대 볼을 빼앗아 역습 나가는 장면은 괜찮은데 아직 몸싸움 같은 걸 무서워하는 점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적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양민혁은 강원 FC에서 자라 스코틀랜드 셀틱 FC까지 진출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데뷔에도 성공한 팀 선배 양현준과 비교되기도 한다.

윤정환 감독은 두 선수의 비교를 거부했다. 그는 "전혀 다르다. 현준이가 훨씬 낫다"라며 "(양현준은 컨디션이)안 좋을 때 능력도 지금의 민혁이와는 다르다. 드리블이나 스피드도 민혁이보다 훨씬 힘 있게 치고 나간다"라고 했다.

오히려 최근 양민혁이 좋은 활약을 하지만, 잦은 언론 노출이 걱정이 된다는 윤 감독이다. 그는 "어린 선수는 너무 언론에 많이 나오면 인성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에 신분을 잊으면 안 된다. 수업에 들어가 친구, 선생님들에게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그렇게 하는 조사하고 있다"라고 농담하며 "인성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강원은 직전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야고의 해트트릭이 터졌다. 최전방의 이상헌(8경기 7골) 외에도 득점자가 나왔다는 점이 의미있다.

윤 감독은 "여러 선수가 지금 득점을 해주고 있다. 이제 매 경기 나와야 한다. 그래도 상헌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나왔다는 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리그 2경기 무득점 중인 이상헌에 대해선 "부담이 많았나 보더라. 컨디션이 떨어진 건 사실인 것 같은데, 본인이 이제 일어나야 한다. 늘 이야기는 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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