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세 번째 임신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지혜는 지난 4일 유튜브에 '이지혜 셋째 도전! 3개월 동안 준비한 시험관 시술 풀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산부인과를 찾은 이지혜는 "아기 욕심이 있어 마지막으로 인공수정에 도전한다. 되면 감사고, 안되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수정 성공 확률이 10~15% 정도라고 한다. 내가 45세인데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임신 도전한다. 이전에 시험관 시술을 도와준 교수님이 제 난소 기능이 괜찮다며 한번 해보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배란 유도 주사를 맞고 곧바로 인공수정 시술을 진행했다. 시술 6일 만에 임신테스트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셋째 임신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는 오진이었다.

이지혜는 결국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다. 채취한 난자 11개 가운데 5개가 수정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수정란 5개 중 배양에 성공한 3개 모두 유전자 이상 판정을 받으면서 시험관 시술 역시 실패로 끝났다.

이지혜는 "기분이 썩 좋지 않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인공수정에 시험관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고 다시 준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욕심이었구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겠냐. 울컥하지만 그런 모습 보이지는 않겠다"며 "가진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후회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1980년생으로 만 44세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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