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이것' 안 하면 50대에 혼자 초라해진다.

교육자인 파커 파머Parker Palmer는 말했다.
“모든 인식론은 윤리가 된다. 우리가 지닌 지식의 형태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형태가 된다. 누군가를 아는 사람과 그 앎의 대상이 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세상을 살아가는 자아가 한층 넓은 세상과 맺는 관계가 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그 사람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한다는 말이다.

즉 우리가 다른 사람을 관대하게 바라보면 우리는 관대해질 테고, 반대로 냉담하게 바라보면 우리는 냉담해질 것이다. 파머의 통찰은 근본적인 것이다.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오래된 질문에 현대적인 대답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철학자이자 소설가 아이리스 머독은 또 이렇게 말한다.

“인생에 있어 도덕적이려는 노력 말고는 그 어떤 것도 가치가 없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성장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나'가 아니라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