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월26일 윤 대통령 서거’ 전화 남성 조사···“무속인에게서 들었다”

이예슬 기자 2024. 9.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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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윤석열 대통령이 서거할 수 있다’고 말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무속인과의 통화에서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이런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10월26일에 대통령이 서거하니 경호를 강화하라”고 말한 남성 A씨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 의원실 신고를 받은 영등포경찰서는 A씨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기 김포경찰서에서 A씨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속인에게 들은 얘기”라며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속인과의 통화 내용이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위험성과 범죄 혐의점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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