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잔디 논란’ 국감 출석 요구에…린가드 “못 가요”

제시 린가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불출석을 결정했다.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12일 "린가드가 국회에 참고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팀 훈련과 K리그1 경기 일정 때문에 참고인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서울시 국정감사에 린가드를 참고인으로 부르겠다며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위성곤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와 관련해 축구 관련 인프라가 뛰어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했던 린가드에게 의견을 들어보고자 참고인으로 불렀다.

린가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FC서울에서 뛰고 있지만, ‘잔디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에서 국감 참고인으로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