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을 한 팩 사 오면 며칠 지나지 않아 미끈거리고 색이 거뭇해집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통에 담아 두었는데도 더 빨리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버섯은 대부분이 수분이라 물이 닿으면 그대로 흡수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그 자리부터 물러지기 시작합니다.

씻지 말고 그대로 두십시오
버섯은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이는 구조라 미리 씻으면 안 됩니다.흙이 묻어 있으면 마른 키친타월이나 부드러운 솔로 털어 내십시오.씻으실 거라면 드시기 바로 직전에 잠깐 헹구시면 됩니다.물에 담가 두는 것은 특히 피하셔야 합니다.

종이봉투에 담아 냉장합니다
비닐봉지에 넣으면 안에서 습기가 맺혀 물방울이 생깁니다.종이봉투는 숨을 쉬어서 여분의 습기를 흡수해 줍니다.봉투째로 냉장고 채소칸에 세워 두시면 됩니다.봉투가 없으시면 키친타월로 감싸 통에 담으셔도 됩니다.

많이 남으면 찢어서 냉동합니다
다 못 드실 양이라면 손으로 결대로 찢어서 냉동하십시오.칼로 자르는 것보다 손으로 찢으면 단면이 넓어져 향이 잘 배어납니다.지퍼백에 납작하게 펴서 얼리면 필요한 만큼만 떼어 쓰실 수 있습니다.얼린 버섯은 해동하지 마시고 그대로 국이나 볶음에 넣으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씻지 않기, 종이봉투 냉장, 그리고 찢어서 냉동입니다.세 가지만 지키셔도 일주일은 거뜬합니다.버섯 표면이 미끈거리기 시작했다면 그때는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오늘 냉장고 채소칸부터 열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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