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조각으로 배 콕콕 쑤시고 강제로 싸움시켜” 안세하 학폭 터졌다, 소속사 “사실무근 고소할 것” 의혹 부인[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안세하(38·안재욱)가 학교 폭력 의혹이 터졌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경남 창원의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덩치가 아주 큰 OO중학교 일진이었으며 그 중에서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짱이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한번도 안세하와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으나 복도를 지나다닐 때면 복도에서 인상 쓰고 있는 안세하를 마주치는 일이 잦았다"며 “저 또한 체격이 큰편이었다. 그래서 인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복도에서 만나면 괜한 시비를 걸고 쌍욕을 했다. 저는 굴하지 않고 같이 응수하거나 무시하고 지나가기 일쑤였다. 학교 다니는 3년간 복도에 마주칠 때마다 저에게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왔지만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1~2학년을 보내고 3학년 어느날, 쉬는 시간 친구들과 교실 뒤에서 장난을 치고있는데 안세하가 여러 일진들을 데리고 저에게 찾아왔다”면서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다. 안세하가 저에게 다가와 급탕실벽에 깨어진 큰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무리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격투기 링처럼 저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의 규칙까지 정해 주었다"며 "제가 상대를 때리려고 하거나 잡으면 안세하와 일진은 바로 뜯어 말렸고, 제가 맞으면 싸움은 진행됐다. 그렇게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고 했다.
당시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교사가 A씨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 상황을 파악하고 안세하 등을 불러 혼을 내는 걸로 사태가 마무리됐다.
A씨는 "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직장인"이라며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한다. 아들은 매주 그 구단 야구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며칠 전 그 구단에 학폭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인스타 게시물을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안세하 졸업앨범 사진도 찍어 올린 A씨는 "안세하(본명 안재욱), 너도 혹시 자식이 있다면 빨리 은퇴하고 새 삶을 살 길 바란다. 창원에는 제발 나타나지 않길"이라며 "내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했다.
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고,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도 할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로 연기를 시작했고,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킹더랜드’ 영화 ‘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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