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 7득점+벤자민 호투'… kt wiz, '행복수비 자멸' 한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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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무려 7점을 뽑아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아쉬운 수비로 자멸했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류현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5이닝동안 79구를 던져 7실점(5자책)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3패를 떠안았다.
한화는 아쉬운 수비를 연달아 선보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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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가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무려 7점을 뽑아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웨스 벤자민은 호투로 화답하며 완벽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아쉬운 수비로 자멸했다.
kt wiz는 24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kt wiz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9승1무18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9위. 반면 한화는 15패(11승)에 머무르며 8위에 그쳤다.
kt wiz 선발투수 좌완 웨스 벤자민은 8이닝동안 99구를 던져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1사사구 11탈삼진으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겸 2루수 천성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류현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5이닝동안 79구를 던져 7실점(5자책)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7호포. 한화는 페라자의 한방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kt wiz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안치영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상수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천성호와 강백호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통해 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 땅볼 때 나온 한화 1루수 채은성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흐름을 탄 kt wiz는 4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3루. 여기서 한화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로 조용호가 내야 안타로 살아나갔다. 게다가 안치영도 2루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장성우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kt wiz는 김상수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6-1까지 달아났다. 이어 천성호 타석 때 나온 유격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추가점을 획득해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아쉬운 수비를 연달아 선보이며 자멸했다.
8회초까지 벤자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7-1 리드를 지킨 kt wiz는 9회초 우규민을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결국 kt wiz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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