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 무조건 후회합니다…" 살림이 10배나 쉬워지는 '우유팩' 활용법 BEST 6

세척만 하면 끝… 살림살이에 쓸모 많은 우유팩
우유팩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냉장고를 열면 흔히 볼 수 있는 게 우유팩이다. 다 마시고 난 우유팩은 일주일에도 몇 개씩 나오는데, 재질이 두껍고 튼튼하다 보니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경우가 많다. 사실 우유팩은 단순한 종이상자가 아니라 안쪽에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방수성이 뛰어나고, 형태도 일정해 재활용하기 좋다.

다만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한 후 사용해야 한다. 남은 우유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물로 여러 번 헹군 뒤 완전히 말려야 오랫동안 쓸 수 있다. 이렇게 준비된 우유팩은 생활 곳곳에서 쓸모 있는 도구로 변신한다. 버리면 후회할 만큼 실용적인 재활용 방법 BEST 6을 소개한다.

1. 일회용 도마로 사용

우유팩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김치는 도마에서 썰면 빨간 국물이 금세 배어 관리가 어렵다. 생선도 비린내가 남아 뒤처리가 힘들고, 고기도 국물이 번져 세척이 번거롭다. 이럴 때는 우유팩을 깨끗하게 펼쳐 도마처럼 사용하면 좋다. 안쪽에 방수 코팅이 돼 있어 국물이 스며들지 않고, 사용이 끝나면 바로 버리면 돼 위생적이다. 캠핑이나 야외 요리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부피가 작아 휴대가 편하고, 현장에서 간단히 버릴 수 있어 뒷정리까지 수월하다.

2. 작은 수납함 만들기

우유팩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약봉지, 영수증, 문구류처럼 자잘한 물건은 서랍 속에서 금세 흩어져 찾기 어렵다. 우유팩은 네모반듯한 모양 덕분에 이런 물건을 정리하는 데 알맞다. 입구를 붙이고 한쪽 면만 잘라내면 작은 상자가 되고, 몇 개를 나란히 붙이면 칸막이 수납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약 보관함이나 연필꽂이, 화장대 소품 정리함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입구 부분은 손잡이처럼 잡혀 꺼내기도 편하다.

3. 아이스팩 대체품

여름철 도시락처럼 음식을 가지고 다닐 때는 시원함을 오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중 아이스팩은 젤 성분 때문에 재사용이 번거롭지만, 우유팩은 물을 채워 얼리기만 하면 된다. 크기가 일정해 도시락 가방에 넣기 적당하고, 녹으면서도 새지 않아 안전하다. 사용 후 버리면 끝이라 관리도 편하다. 캠핑이나 소풍, 장거리 이동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4. 기름병 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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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이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은 병 주변에 기름이 흘러내리면 바닥까지 얼룩이 번져 청소가 번거롭다. 냉장고에 두었을 때도 기름이 새면 다른 음식에 묻기 쉽다. 이럴 땐 우유팩 윗부분을 잘라 그 안에 기름병을 통째로 넣어두면 편하다. 기름이 흘러도 모두 우유팩 안에 모여 주변이 더러워지지 않는다. 기름이 많이 고이면 우유팩만 교체하면 돼 간단하다.

5. 프라이팬 코팅 보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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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프라이팬은 겹쳐서 보관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겹쳐서 보관하면 코팅이 서로 긁혀서 프라이팬 수명이 짧아진다. 이럴 땐 우유팩을 펼쳐 팬 사이사이에 끼워 넣으면 표면 손상을 막을 수 있고 팬을 세워둘 때도 간격을 유지해 깔끔하게 정리된다. 작은 종이팩 하나로 값비싼 코팅 팬을 오래 쓸 수 있는 셈이다.

6. 부피 줄이는 비닐봉지 정리

우유팩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장을 보고 나면 집안에 비닐봉지가 금세 쌓인다. 나중에 재사용하려고 모아두지만, 아무렇게나 두면 부피만 차지하고 금방 지저분해진다. 이럴 땐 우유팩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다. 밑면을 반원 모양으로 잘라 입구를 만들고, 안에 비닐봉지를 차곡차곡 넣는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뽑아 쓰면 휴지 케이스처럼 편하다. 공간 차지가 줄어들고, 서랍이나 싱크대 아래도 단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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