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 '골프존-도레이 오픈' 대회 첫 홀인원..."명절 앞두고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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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33·비넘버원)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우승을 향한 대박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홀인원은 2024 KPGA 시즌의 11번째 홀인원이며, 정한밀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 기록으로, 그의 뛰어난 샷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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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STN뉴스] 유연상 기자 = 정한밀(33·비넘버원)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우승을 향한 대박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홀인원은 2024 KPGA 시즌의 11번째 홀인원이며, 정한밀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 기록으로, 그의 뛰어난 샷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한밀은 13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의 8번 홀(파3, 180m)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6번 아이언으로 180m의 거리를 공략해 샷을 시도했고, 그 공은 홀컵으로 곧바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홀인원을 기록한 정한밀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추가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라운드를 상위권에서 마무리했다.
정한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 홀이었던 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다소 부담이 있었지만, 한 클럽 짧게 잡고 6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공이 핀 앞에 떨어지며 굴러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한밀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사용한 신형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 아이언으로 교체했는데, 첫 경기에서 바로 홀인원을 기록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며 "추석을 앞두고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코지마 안마의자를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정한밀은 이번 홀인원으로 경기에 큰 자신감을 얻었고, 이 기운은 경기 마지막 홀까지 이어졌다.
정한밀은 "홀인원의 샷 감각이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이어졌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마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한밀은 지난 7월에 열린 'KPGA 군산CC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의 샷 감각은 절정에 달해 있다.
2라운드 오후 12시 기준 정한밀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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