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 유서 존재 확인…NYT, 법원에 공개 요청

이규화 2026. 5.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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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2019년 교도소 수감 당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연방 법원 금고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모는 엡스타인이 뉴욕 맨해튼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시기 같은 방을 사용했던 수감자 니컬러스 타르태글리온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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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머그샷(AP=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2019년 교도소 수감 당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연방 법원 금고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모는 엡스타인이 뉴욕 맨해튼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시기 같은 방을 사용했던 수감자 니컬러스 타르태글리온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르태글리온은 당시 책 사이에 끼워져 있던 문서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문서에는 “이제 작별할 때”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타르태글리온은 이를 자신의 변호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필적 감정을 통해 문서의 진위를 검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모는 이후 법원 제출 과정에서 봉인됐으며, 연방 판사의 결정에 따라 법원 금고에 보관된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은 해당 문서를 공식 수사 자료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가 2023년 발표한 엡스타인 사망 관련 보고서에도 해당 문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엡스타인은 2019년 7월 교도소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뒤 몇 주 후 사망했다. 당시 사망 원인은 자살로 결론 내려졌으나, 교정시설 보안 문제 등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NYT는 해당 문서가 실제 엡스타인이 작성한 것일 경우, 사망 전 심리 상태를 일부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법원에 문서 공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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