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도쿄 3일차를 여행하는 핑프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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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단 시작에 앞서 우리의 여정을 되짚어 보자.

일단 나는 도쿄 우에노에서 선 2박을 하는 루트를 기준으로 계획을 만들었다.

첫 날은 우에노에 도착하여 우에노를 관광하였고, 다음날은 아사쿠사, 오다이바를 관광 하였다.

그리하여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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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되시겠다.

잠깐.

뭔가 시작부터 타이틀이 좀 이상하다.

냄새가 난다.

익숙한 냄새인데 뭐지?

어...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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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냄새.

3일차 오전은 아키하바라 부터 시작한다.

이런 계열을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도쿄 소개 하면 언젠가 닥칠 일이라는걸 니들도 알고 있었잖나.

그냥 두 눈 감고 포기하고 받아들여라.

사실 니들도 좋아하는거 다 안다.

아님 말고.

여튼 아키하바라는 도쿄도 다이토구에 속해있는 아키하바라 역 주변 상권들을 의미한다.

내가 이렇게 설명해봤자 머리에 안 박힐것 안다.

그냥 저 나루토의 나뭇잎 마을 마냥 씹떡닢 마을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또 다이토야? 라는 생각을 할텐데 그만큼 다이토 근처가 관광자원이 많은 동내인거다.

지들끼리 카르텔 형성한것 마냥 관광지로 똘똘 뭉쳐있다니까?

여튼, 이 애니메이션의 천국을 거닐게 될 너희에게 의외의 사실을 알려주마.

여기가 교통의 요충지중 하나라서 회사 출퇴근 하는 회사원들이 ㅈㄴ 많다.

그러니 아키하바라에 슈트 입은 멀끔한 회사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뭣 모를 동질감 느껴서 죄다 자기같은 씹덕인줄 알고

"와씨 오타쿠 평균은 역시 높군!"

같은 망상을 하지는 말아라.

문맥에서 알 수 있듯 내가 처음 아키바 갔을 때 이야기임.

잘 안 씻고 옷도 병신같이 입었던 멸치 씹덕 육수 쉑은 멀끔한 대기업 회사원이 일본 오타쿠 평균인줄 알고 ㅈ도 없는 내적 친밀감과 고양감에 역시 씹덕은 ㅈㄴ 대단하다는 병신 마인드를 장착하고 지가 무슨 패션쇼 온 것 마냥 근거 없는 당당함으로 무장을 하고 고개를 치켜들곤 온 아키하바를 누볐다.

내가 다 경험 해 보고 나서 하는 이야기인데 그거 ㅈㄴ 머릿속에 남아서 두고두고 쪽팔리니까 그냥 잘 씻고 옷 깔끔한거 입고 조신하게 당겨라.

진짜 건실하게 회사가는 사람들을 강제 씹덕화 시켜버리지 말고.

잡담은 여기까지.

일단 아키하바라에 관한 잡학을 배우고 가자

[스킵 해도 됨]


때는 바야흐로 1869년 메이지시대.

"오 씨발..가옥이 전부 나무인데 불 나면 ㅈㄴ 볼만하겠네"

메이지 정부는 불이 무서웠다.

건물들이 죄다 나무 건물이니 왠지 모든 건물이 불에 타 사라질것 같은 그런 두려움이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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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아무리 불조심을 하더라도 화재는 꼭 나게 되어있는데...

"끼에엑! 요리 하다 집에 불이 옮겨 붙은 것이야!"

다만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고 너무 걱정이 되었던 그들은 제발 불나지 말라는 마음을 담아 신사를 세운다.

사람들은 그 신사를 보고 에도시대 부터 불과 화재의 위험에서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아키바곤겐이라는 신이 이 신사로 옮겨 왔다고 생각했고.

이곳을 진화(불을 진화 한다의 그 진화) 신사 혹은 아키바 신사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아키바 신사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그 반경을 [아키바 노하라] [아키바가하라] [아키바파라] 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 신사가 있는 땅이 진짜 뭔가 영엄한 힘이 있었던걸까?

메이지 22년에 이 지역에 화물역을 만듬에 따라 정부는 이 신사를 옮기게 되는데 그로부터 몇 년 후 저 서방에서 독수리를 타고 온 민주주의가 도쿄 전체를 불태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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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아키하바라는 그 이후로도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며 현제의 에니메이션 천국이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서 잠깐, 왜 갑자기 3일차 아침부터 아키하바라냐!

고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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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가 우에노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히비야선 말고도 JR을 이용 해도 되니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찾아가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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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아키하바라를 ㅈ나 설명 해 줘도 일반인들은 그게 뭔데 씹덕아 할꺼고 오타쿠 쉑덜은 홍대병 걸려서 지 ㅈ대로 돌아다닐꺼잖아.

그리고 아키바 뭐하는 장소인지 잘 모르고 오는 사람은 그냥 신기하네 이러고 구경하고 끝이고

아키바 올 목적으로 일본 여행 오는 새끼들은 이미 아키하바라만 ㅈㄴ 공부하고와서 안 알려줘도 알아서 잘 찾아감.

그래서 그냥 대충 로드맵만 만들었다.

그냥 특이한 도시니까 너희 타이밍에 맞춰서 구경해라.

어차피 씹덕은 여기서 하루 다 보낼거니까 ㅈ대로 한 다음 다른날에 하단 일정 따라가면 되고 평범한 여행객은 짐 챙겨서 바로 이동하면 됨.

아키바 끝.

다음루트.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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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에서 숙박 한 사람은 3일차 오전에 아키하바라 빠르게 구경하고 신주쿠로 이동해서 호텔 체크인 하면 된다.

여행 루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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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여행 하면됨.

대신 하루에 한꺼번에 가지말고 절반씩 짤라서 구경 한 이후 다른 스팟 먼저 보는거 추천한다.

아마 여기를 여행 다 하고 나면 오후 시간쯤이 될건데.

신주쿠를 숙소로 잡아서 첫 날 여기서 잠 잔 사람은 이 다음 루트대로 따라간 이후에 우에노, 아사쿠사 일정을 2일,3일차에 즐기면 된다.

솔직히 동물원 안 가면 하루만에 다 부술수도 있는 여행임.

긴자 근처 숙소인 사람은 그냥 왔다갔다 하면서 원하는 스팟 따라가면 됨.

다음 장소는 신주쿠에서 얼마 안 떨어진 장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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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로 가면 된다.

왜 하라주쿠냐면 각 도시별로 아침에 보면 좋은 동내와 야경이 이쁜 동내가 있는데 하라주쿠는 아침에 보면 좋은 동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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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 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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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신궁은 너무 유명해서 다들 알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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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 산도는 가는거 추천한다.

여기 걷기 좋은 동내임.

그리고 한가지 팁을 준다면, 다케시타 도리를 쭉 내려오면 우측으로 이동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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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매장 있음.

왜 갑자기 갤럭시를 꺼내 드냐고 물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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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3층인가 4층에 팁 랩 전시 무료로 즐길 수 있음 ㅇㅇ

심지어 6월 18일인가에 새로 리뉴얼 전시 해서 예전에는 무슨 킹룡 나오고 동물 나오고 했는데 지금은 바다로 바뀜.

거기에 여러 이벤트같은것도 하고 조그만 버젼의 체험관과 전시장도 있으니 들르셈.

팀 랩 돈 아까워서 안 가는 사람은 여기서 공짜로 즐기면 됨.

그 이후에는 시부야에 가면 된다.

걸어 가도 될 정도이고, 가깝기도 하니 전철을 타도 금방 도착함 ㅇㅇ.

여기 구경하면 어두워 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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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시 쯤 되었을건데.

여튼 시부야도 그렇게 어려울건 없어.

그냥 쇼핑하고 먹거리 먹고 돌아보는 동내라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여행 하면 됨 ㅇㅇ

물론 자기가 만약 밝은 시간대에 시부야를 가고 싶다?

그럼 하라주쿠랑 시부야랑 순서만 바꾸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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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시간대 예약 한 이유는 시부야 스카이 이 시간대가 황금 시간대 라서 예약 한 사람 위해서 일부러 시간 맞췄다.

그 밖에 유명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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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 동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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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렘블 앞 스타벅스 인데 음료수 꼭 사야하고 자리싸움 치열함.

시부야 하라주쿠 같은 경우는 만약 신주쿠 일정을 짤라서 갔으면 여유로울거고 신주쿠 볼꺼 다 보고 갔으면 늦은 시간까지 둘러봐야 할꺼임.

그런데 그렇게 강행군 하기 싫은 사람은 하라주쿠 까지만 3일차에 부수고 시부야는 다음날로 여행해도 된다.

어차피 여유 있음.

3일차는 이것으로 끝이다.

원래 더 ㅈㄴ 길었는데 15번 날리고 정신도 함께 날아가서 짧고 간소하게 줄임.

다른 추천 스팟 같은것은 댓글들이 알아서 설명해 줄거임 ㅇㅇ

여유가 되면 심화 버젼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

4일차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