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꼬리자르기/머리자르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항공권이 등장하고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해진 후로, 다양한 루트의 요금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A에서 B까지 가는 항공권을 예매하는것보다 A에서 B를 경유해서 C로 가는 항공편이 더 싸다는걸 께닫는다.

"그러면 A에서 B경유 C가는 항공권 예매해서 A~B 루트만 타고 버리면 되겠네?"

이게 꼬리자르기의 시작이자 가장 기본적인 룰이다. 예시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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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에서 조회한 항공권, 위는 LAX-HND 직항이고 밑은 LAX-HND-GMP 루트이다.
LAX-HND를 그냥 끊는거보다 LAX-HND-GMP를 끊는게 적게는 5달러에서 많게는 200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5달러 차이로 꼬리자르기를 하는 바보는 없겠지만, 200달러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하는 법은 간단하다. 밑의 항공권을 예매해서 HND에 도착하면 그냥 입국 통로로 나가버리면 된다.

물론 항공사들은 이걸 전혀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구간을 안 타면 마일리지를 몰수하는 귀여운 항공사부터 승객에게 규정위반으로 소송을 걸고 블랙에 올리는 항공사까지 다양하게 있다.
또한 중간에 짐 들고 내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출발지 공항에서 무조건 위탁수하물은 최종 목적지에서만 찾도록 백 태그를 발권해준다.
예전에는 레이오버등의 사유로 중간 경유지에서 짐 찾겠다고 하면 거기까지로 끊어줬는데 이젠 그런 거 거의 없다.
그래서 이걸 방어하고자 기내 수하물만 들고타는 독한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렇다면 머리자르기는 무엇이냐?
꼬리자르기를 반대로 하면 머리자르기다. 물론 이건 진짜 드물다... 거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나 허용되던 치트.

한일 노선에서는 이 방법을 쓸 일이 거의 없겠지만, 이런것도 있다고 소개해본다.
멀리 미국이나 유럽에서 오는 갤럼에게 도움이 되...진 않을거다, 위에서 말한대로 요즘 빡쌔게 잡고있어서. 그냥 이런게 있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