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넣으면 큰일 납니다… 알고 보니 '암 유발' 하는 재료 3가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김밥 재료 3
김밥 1개를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모습. / Nungning20-shutterstock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가 김밥이다. 밥, 채소, 단백질을 한 줄에 담아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도시락, 간식, 간편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편의점과 분식점, 마트 등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소비량이 높은 식품이다.

그러나 김밥 속에 흔히 사용되는 몇몇 재료는 오히려 우리 몸을 위협할 수 있다. 햄, 단무지, 맛살처럼 색감과 맛을 더하는 재료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김밥에 꼭 있어야 할 재료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공 과정과 첨가물 문제 때문에 오래 먹으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식품이다. 많은 사람이 ‘소금기나 칼로리가 조금 높다’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실제 위험은 그보다 더 크다.

1. 햄, 위암 위험 높이는 식품

김밥 재료 햄이 도마 위에 올려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햄은 단백질을 보충하고, 맛을 더해주기 위해 김밥에 자주 들어간다. 하지만 햄을 만들 때 쓰는 아질산나트륨은 몸 안에서 ‘니트로사민’이라는 물질로 변할 수 있다. 이 성분은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니트로사민은 위 속 산과 만나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킨다. 점막이 반복해서 손상되면, 세포가 잘못 자라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김밥에 넣는 햄은 대부분 익히지 않고 그대로 쓰기 때문에 아질산나트륨이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끔 먹는 건 몰라도, 자주 먹으면 위험이 커진다.

2. 단무지, 절임 과정에서 발암물질 생성

단무지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김밥에서 빠지기 어려운 재료다. 하지만 절이는 과정에서 설탕, 식초, 아질산염이 많이 쓰인다. 아질산염은 햄과 마찬가지로 니트로사민으로 변할 수 있는 성분이다.

또한 절인 무는 생무처럼 장에 좋은 균을 늘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단무지에 들어 있는 당분과 산 성분이 장에서 발효되면서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쓰이는 노란 색소(황색 4호, 5호)는 일부 나라에서 사용을 제한할 만큼, 오래 먹으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3. 맛살, 첨가물·인산염이 문제

김밥 재료 맛살이 주방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맛살은 겉보기에 게살처럼 보여 김밥에 넣으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렴한 생선을 갈아 만든 반죽에 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명태나 대구 같은 생선에 색소, 향료, 감미료 등을 섞어 색과 맛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인산염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맛살의 붉은 색을 내는 일부 색소는 오래 먹으면 간이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맛살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같지만, 실제로는 단백질이 적고 첨가물이 훨씬 많다.

김밥에 넣기 좋은 대체 식재료

김밥을 먹을 때는 햄, 단무지, 맛살을 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대신 구운 계란, 닭가슴살, 구운 채소, 참치(저염 처리) 등을 활용하면 영양 균형을 유지하면서 가공 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단무지는 생채소나 절임이 아닌 신선한 오이, 파프리카, 당근 등으로 대체하면 색감과 식감을 모두 살릴 수 있다.

김밥을 직접 만들 경우, 재료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아질산나트륨 무첨가’, ‘인산염 무첨가’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구매할 때는 재료 구성을 미리 확인하거나, 가공 육류와 절임 채소가 적게 들어간 김밥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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