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집단 휴학 승인… 정부 방침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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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를 승인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는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고 전날 서울대 대학 본부에 통보했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집단 휴학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승인한 것은 서울대 의대가 처음이다.
서울대 의대 자체적으로 학생들 휴학계를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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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를 승인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의대생 ‘동맹 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과 충돌하는 결정이다.
서울대 의대는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고 전날 서울대 대학 본부에 통보했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집단 휴학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승인한 것은 서울대 의대가 처음이다.
대부분 대학은 휴학 승인 권한이 대학 총장에게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의대생 휴학 승인 권한이 총장이 아니라 의대 학장에 있다. 서울대 의대 자체적으로 학생들 휴학계를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므로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학생들 집단 유급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대부분 의대생들은 지난 2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발표하자, 수업을 거부하고 휴학계를 낸 상황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9374명 중 2학기 등록금을 낸 인원은 지난달 2일 기준 65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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