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시다, 윤 대통령에 ‘오염수 방출’ 협조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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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 에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설 공사가 아직 안 끝났다. 시설 공사가 끝나면 (오염수 방출에) 협조에 달라'고 말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배출은 국제규정을 지켜야 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나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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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제규정 지켜야’ 취지 답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협조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설 공사가 아직 안 끝났다. 시설 공사가 끝나면 (오염수 방출에) 협조에 달라’고 말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배출은 국제규정을 지켜야 하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나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한국이 이해해달라는 취지의 요구에도 비슷한 취지로 답변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정상회담 의제에 올랐는지 여부에 관해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와이티엔>(YTN)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얘기가 오갔냐는 질문에 “정상회담 대화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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