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0만 관객 넘은 '파묘'팀이 준비한 깜짝 선물

'파묘' 300만 넘고 악귀 퇴치 '손 없는 날' 이벤트 연다
영화 '파묘'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박스

개봉 7일째인 28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가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이날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손 없는 날’인 29일 멀티플렉스 극장 CGV와 메가박스 주요 상영관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손 없는 날’은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 길일을 뜻한다. 음력으로 끝수가 9와 0일인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꼽힌다.

‘파묘’의 투자배급사와 제작사 파인타운 프로덕션은 무속신앙과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버무린 극중 이야기라는 점에서 ‘손 없는 날’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영화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닥쳐온 사건을 그리고 있다.

우선 ‘파묘’를 본 관객에게 액운 퇴치용 소금을 선사한다. 극중 묘를 이장하기 앞서 몸에 소금을 뿌리는 장면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상영관에서는 휴대폰을 다크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파묘’ 전용 벨벳 파우치도 관객에게 증정한다.

29일에서 3월1일로 이어지는 자정 시간에도 ‘미드나잇 상영회’를 열어 당일 관람 티켓을 인증한 관객에게 액운 퇴치용 소금을 준다.

‘손 없는 날’ 영화를 관람하고 귀가하면서 액운 퇴치용 소금으로 귀신과 악귀를 퇴치하자는 컨셉트인 셈이다.

앞서 ‘파묘’ 측은 개봉일이었던 지난 22일에는 22시22분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 ‘파묘’ 삽 티스푼과 성냥개비를 증정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주연하고,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 등 오컬트 장르에서 장기를 과시해온 장재현 감독이 새롭게 연출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