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 백서위원 "한동훈, 무능함에도 정치적 잔기술…사퇴해야"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20일 "무능함에도 정치적 잔기술만 하는 한동훈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총선, 아무것도 모르면서 선거에서 지휘를 했던 한동훈 대표는 역사상 가장 큰 참패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그러나 그 후 수많은 자신의 간신들과 함께 여론 작전에 들어갔다"며 "자신의 무능을 대통령실의 실정으로 몰아 '총선백서'를 공격했고, 그 여세를 몰아 다시 당대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4개월의 짧은 구데타로 다시 국민의힘의 권력을 잡은 지금 보궐선거의 엄청난 수도권 대패를 다시금 영부인의 탓으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책임을 가장 중요시하는 '보수정치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희한한 일로 '내로남불'의 좌파정치인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며 서울 교육감 선거 패배의 책임, 총선 백서 미발간, 정부와 영부인에 대한 공격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총선패배, 교육감선거패배, 구로구청장사퇴는 당대표가 수도권을 포기했다는 증거"라며 "그럼에도 수뇌부는 우리 당의 텃밭인 강화, 금정 당선으로 축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했다.

또 "수도권 포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한동훈 대표는 당대표로써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