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많은줄 알았는데…코인 주 투자자는 ‘이들’
시장 위축, 사업자 총영업이익 반년만에 80% 감소
위험성 커지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자산 투자 늘어
핵심 투자자는 30대...70%는 50만원 미만 보유
19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가상통화사업자 36곳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9조4000억원으로 6개월 전 시가총액 23조원과 비교해 16% 줄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폭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총이 감소했다. 지난해 6월말 비트코인 가격은 1만9000달러였고, 지난해 말엔 1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상자산수는 625개로 상반기보다는 13개가 줄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2개 늘었다. 시장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소위 ‘김치코인’보다는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을 비롯한 글로벌 상위 10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특정 사업자에서만 거래·지원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389종으로 국내 유통 가상자산(625종)의 62%를 차지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 중 57%(223종)는 국내산 가상자산이다. FIU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34%(132개)는 시총 1억원 이하의 소규모”라며 “급격한 가격변동,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자의 가상자산 거래중단 건수는 78건이다. 거래중단 사유는 사업지속성, 발행재단 관리 같은 프로젝트 위험이 50%를 차지했다. 이어 투자자 보호 위험(22%), 시장 위험(22%), 기술 위험(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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