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력이 떨어질 때,
면역력이 약해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강식품 중 하나가 홍삼입니다.
특히 60대 이후 많은 분들이
홍삼 농축액을 매일 아침 공복에 챙겨 드시는데요,
문제는 이 홍삼이 60대의 혈압과 수면에 ‘의외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혈압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고혈압 환자에겐 두통, 가슴 두근거림, 얼굴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홍삼은 인삼보다 더 농축된 형태이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이 빨리 뛰거나 불안감, 불면을 부를 수 있어요.

셋째, 홍삼을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습관은
위장 점막을 자극하거나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유도해
속쓰림이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넷째, ‘체력이 떨어졌을 때만 먹어야 하는 보완식품’이
언제부턴가 ‘매일 챙겨야 하는 필수 건강식’으로 바뀐 것은
상업적 마케팅의 영향일 뿐, 의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섯째, 특히 불면증이 있거나
밤에 자주 깨는 60대라면 홍삼의 각성작용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시기와 용량을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여섯째, 홍삼 농축액은 하루 반 스푼(1~2g 이하) 정도로 줄이고,
식후나 이른 오후에 섭취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홍삼은 분명 유익한 면도 있지만
60대 이후엔 체질과 증상을 먼저 따져보고 복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역력 챙기려다 오히려 밤잠을 설치고, 혈압이 올라간다면
그 건강식품, 당신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