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억지 봄날'이 걸어온다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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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전만해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국민적 비난을 받아왔다.
즉 어떤 비난이 있어도 올림픽과 안세영 이슈로 8월을 잘 넘기고 신선한 발탁으로 눈을 돌린 후 비난에도 '아이돌화'된 A대표팀을 보기 위해 기꺼이 매진시키는 관중, 피파랭킹 96위를 홈에서 질리 없는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감안하면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 이후 거센 비난에도 참고 참아 기다렸던 '봄날'이 다가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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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전만해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인해 국민적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림픽이 진행되면서 언론, 여론 모든 관심이 시늘해졌고 올림픽 말미에는 안세영의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폭로로 배드민턴협회가 논란의 중심에 서며 또 다시 논란을 피해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 어느새 9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시기가 다가왔다. 26일 열릴 명단 발표식에 대해 축구계 일각에서는 양민혁(강원FC)이나 이승우(수원FC) 같은 발탁 순간 큰 화제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아 또다시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협회나 홍명보 감독이 아닌 선수로 돌릴지 않겠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9월2일 축구대표팀 소집 후에는 피파랭킹 96위에 지나지 않는 팔레스타인을 홈에서 이긴다면 비난 여론이 사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큰 비난과는 달리 축구대표팀 최정예가 모일 이번 9월 A매치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인기스타들이 모두 모이기에 최근 대표팀 경기 관람의 주체인 10~20대 여성팬들과 젊은층이 더 높아진 티켓 가격에도 6만5000여석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매진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즉 어떤 비난이 있어도 올림픽과 안세영 이슈로 8월을 잘 넘기고 신선한 발탁으로 눈을 돌린 후 비난에도 '아이돌화'된 A대표팀을 보기 위해 기꺼이 매진시키는 관중, 피파랭킹 96위를 홈에서 질리 없는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감안하면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 이후 거센 비난에도 참고 참아 기다렸던 '봄날'이 다가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의 월드컵 진출국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었다. 우스갯소리로 P급 자격증을 가진 누가해도 월드컵 진출은 문제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현실. 즉 한국은 월드컵 3차예선에서 순항할 수밖에 없고 약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다보면 홍 감독 선임 이전과 이후 이뤄졌던 건전한 비판은 또다시 힘을 잃고 말지 않을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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