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일본 도쿄서 ‘거북선’ 무대···“이게 진짜 힙합”

이선명 기자 2025. 9. 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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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출격한 ‘거북선’
지난달 30일 ‘에이네이션 2025’ 무대에서 ‘거북선’ 무대를 펼치고 있는 가수 지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캡처



가수 지코가 일본 무대에서 남다른 무대를 펼쳤다. 자신이 프로듀싱한 인기곡 ‘거북선’을 꺼내든 것이다.

지코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일본 최대 여름 축제 음악 페스티벌 ‘에이네이션(A-NATION) 2025’ 무대에서 초청 가수로 참여해 ‘거북선’ 무대를 펼쳤다.

해당 곡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 경연 곡으로 지코 본인이 프로듀싱했다. 이는 단순히 제목만 빌려온 곡이 아니라 ‘우린 거북선, 다른 배들 통통’ ‘그냥 통통, 떨어져라 통통’ ‘커지는 네 동공, 느껴지는 고통’ ‘우린 독종, 너흰 그냥 보통’ 등과 같은 가사로 역사적 군함인 거북선의 강력함과 위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이 노래는 거북선을 빗대 자신을 강력한 래퍼로 표현한다. 특히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사실상 왜군 수군을 ‘학살’한 당시 강력한 군함으로 분류된다.

‘거북선’의 제목의 곡을 일본 현지에서 그대로 선곡한 지코의 대담한 행보에 누리꾼 또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게 진짜 힙합 아니냐” “지코가 서 있는 빨간 무대 또한 거북선 처럼 느껴진다” “남들 ‘귀멸의 칼날’ 보고 울 때 혼자 지코의 무대를 보고 울었다” 등 지코의 무대에 자부심을 느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지코는 이번 일본 무대 뿐 아니라 과거 여러 대학 축제에서도 ‘거북선’ 무대를 펼친 적이 있다. 해당 곡에 대해 꾸준히 애정을 가진 것이다. 이번 일본 ‘거북선’ 공연을 두고 지코가 소신 있는 무대를 펼쳤다는 칭찬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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