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상 참 잘 주죠?"..청룡영화상의 공정하고 철저한 심사, 권위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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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참 잘 주죠?"라는 김혜수의 당당한 자신감, 그 원천은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다.
올해로 43회째 개최되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매회 보는 이들의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수상 결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42회 내내 공정한 심사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의 권위를 높여왔던 청룡영화상은 올해 열리는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도 공정한 심사로 진정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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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상 참 잘 주죠?"라는 김혜수의 당당한 자신감, 그 원천은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다.
올해로 43회째 개최되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매회 보는 이들의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수상 결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여타 시상식들과는 결이 다른 수상 결과로 인해 영화계와 대중들 역시 '청룡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 주최사나 후원사, 중계사, 또 기타 영화계 관계자 등 어떤 외부의 입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청룡영화상이 철저하고 공정한 심사를 해내기 때문. 또 이를 위해 노력하는 청룡영화상 만의 노력이 '공정'이라는 두 글자를 지탱해왔다.
청룡영화상의 심사위원들은 검증된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됐다. 그해의 후보자(작)과는 무관한 영화감독, 제작자, 영화 전문 교수, 현역 배우 등으로 꾸려지며 전문적인 식견과 예리한 시각으로 후보자(작)을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관객의 의견까지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하는 취지로 네티즌 투표 1표도 반영돼 총 9표의 투표 결과로 수상자(작)가 결정된다. 네티즌 투표는 전문가 투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대중 예술인 영화의 특성상 이들과의 괴리감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요소로 영화 팬들의 열띤 참여를 끌어냈던 바 있다.
심사위원들의 명단도 시상식 종료 전까지 비공개로 관리된다. 이는 혹시 모를 사전 압력과 청탁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지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특히 청룡영화상은 심사위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심사 실명제'를 시행한다. 각 심사위원들의 투표 결과와 심사 내용, 현장 사진 등은 시상식이 끝난 뒤 스포츠조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심도 깊은 과정을 통해 선정된 후보들 가운데 수상자는 1차 심사(스태프 심사)와 2차 심사(배우 및 작품상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특히 2차 심사는 사전 유출 방지와 사전 개입을 막기 위해 시상식 당일 진행되며, 시상식장과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에서 진행이 된다. 심사 과정에서의 결과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의 휴대전화는 전부 주최 측에 제출하며 주최 측은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고 밀봉해 관리한다. 또한 심사 공간에는 철저히 외부인의 접촉이 차단되며 심사 내용도 전부 녹음돼 관리된다.
이렇게 철저히 관리된 심사 결과는 밀봉돼 시상식장에 도착, 시상자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건네져 유출을 절대 방지한다. 이에 따라 모든 후보자들과 MC인 김혜수와 유연석, 그리고 시상자들도 결과를 알지 못한 채 시상식이 진행되는 것. 그 어떤 시상식보다도 공정한 절차 덕분에 식장에 참석하는 후보들의 참석률은 압도적이다. 또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시상 카드에 적힌 이름이 호명되는 그 순간, 벅찬 마음을 드러내는 수상자들의 '진짜 감동'의 표정이 나오는 것도 바로 철저한 비밀 덕분이다.
지난 42회 내내 공정한 심사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의 권위를 높여왔던 청룡영화상은 올해 열리는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도 공정한 심사로 진정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여우주연상을 비롯해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공조2: 인터내셔날', '브로커', '비상선언', '한산 : 용의 출현', '헌트', '킹메이커' 등 총 17개 작품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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