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내 끔찍하게 사랑하는 건 본받아야" [국감 말말말]

문창석 기자 2024. 10.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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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기 아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건 우리가 본받아야 해요. 저는 그것을 잘못해 가지고 제 아내가 4년 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렇지만 대통령은 아니에요. 영부인을 그 따위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해가는 겁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비판하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황당하기 그지 없는 일이지요. 김 여사는 헌법에 금지되어 있는 특권 계급, 그 어떤 범죄 혐의에도 불소추 되는 치외법권이라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어요. 국민은 결코 김 여사에게 불소추 특권을 준 바가 없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질의하며)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설명하시면 된다. 여러가지 의혹 제기가 있으면 설명을 해야 하는데 매우 부족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중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 질의에 대한 답변이 없자)

△오송참사 희생자 747번 버스 기사 아들 이중훈 씨 = "오늘 이 자리에 작은 진실이라도 바라고 왔고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바라고 왔는데 끝까지 무책임하게 일관하는 모습을 보고 개탄스러웠다. 여기 계신 공무원분들 매뉴얼 좋아하시지 않나. 매뉴얼대로만 했다면 그 수많은 희생자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다. 왜 그렇게 안 하셨나." (참사 2년 만에 실시한 충북도청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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