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인기🙄미용 다이어트 무분별한 처방·불법 판매 논란

노보노디스크의 주사형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위고비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유명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사용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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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비는 무엇인가?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물이다.

GLP-1은 음식 섭취시 체내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인데 위고비는 이 호르몬을 본 따 만든 치료제로, 투약 시 음식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 및 팽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배고픔과 음식 섭취를 줄이는 원리다.

스스로 복부나 허벅지, 팔 등에 주사를 놓는 형태로 1펜(주사제 단위)당 국내 소비자가는 약 50만~80만원대로 형성됐다.

✅ 위고비와 삭센다의 차이점

위고비는 기존 국내 비만치료제인 삭센다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효과와 편리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삭센다는 1일 1회 주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만 주사한다.

또 각각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삭센다는 6개월 후 약 5.9%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 반면 위고비는 68주 후 체중이 14.9% 줄었다.

✅ 위고비, 무슨 논란이 있나

위고비는 무분별한 처방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각 병원에 위고비 처방 시 충분한 진료를 통해 대상 환자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위고비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고 환자가 오인하게끔 홍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비대면진료 시 의약품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

비만이 아닌 사람이 단순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를 위해 위고비를 복용하는 문제도 있다.

위고비의 처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비만 환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BMI 27 이상인 환자다.

✅ 위고비, 부작용은 없나?

위고비는 적정 용량을 투약하더라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위고비 처방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을 준수하고 담당 질환이나 췌장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비만 환자와 정상 체중인 사람은 체수분이나 혈액 등 체내 구성 성분의 양이 달라 약물 효과가 나타나는 정도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정상체중인 사람은 위고비 투약시 약물의 혈중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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