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파괴하는 음식? 두유의 숨겨진 진실

50대 이후 남성, 두유 섭취법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건강에 좋다고 매일 마시던 두유가…
조용히 남성호르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첫째, 두유 속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정체
두유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문제는 장기간 고용량 섭취 시 호르몬 균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테스토스테론 억제 가능성
일부 연구에서 고용량 이소플라본 섭취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경미하게 감소시킨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미국 내분비학회에서는 이소플라본이 일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억제와 정자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식사량 수준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지속적 과잉 섭취가 문제
두유 하루 2~3팩 이상,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리스크가 올라갑니다.
이소플라본 축적 → 호르몬 수용체 민감도 변화 → 호르몬 밸런스 교란 가능성
특히 50대 이후 호르몬 균형이 예민해지는 시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여성에게는 일부 긍정적 효과
이소플라본은 폐경기 여성에게 골다공증·심혈관 보호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많습니다.
하지만 남성에게는 장기간 고용량 섭취 시 주의 권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안전한 섭취 가이드라인
일반적으로 이소플라본 40~50mg 이하(두유 한두 컵 수준)는 안전한 범위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보충제·두유 음료·콩 단백 보충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쉽게 초과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결국 ‘적정량’이 핵심
두유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균형 있게 마시고, 다른 단백질원(달걀, 생선, 닭가슴살 등)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호르몬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두유도 ‘과유불급’입니다.
적당히 마시면 이점, 과하게 마시면 리스크.
특히 중장년 남성은 하루 1~2잔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