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하늘길 경쟁...활주로 신설 특별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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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기남부에서 잇따라 국제공항 신설에 대한 특별법이 추진되는 가운데 충청북도도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도도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별법의 제정은 내년 연말 발표될 국토부의 7차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안을 포함하는 데 압박용 정책적 수단이 될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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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기남부에서 잇따라 국제공항 신설에 대한 특별법이 추진되는 가운데 충청북도도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나섰습니다.
잦은 특별법 발의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주변공항의
신설이 장기적으로는 청주공항의 여객수요를 분산시키는
만큼 지금이 아니면 활주로
신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습니다.
백혜련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이 법안에는 수원 군 공항의 이전과 민간공항의 신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는 조항도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건설과 관련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22대 국회 들어 이미 개정안까지 발의된 상탭니다.
이들 주변 지역 공항들의 신설과 개선 움직임은 청주국제공항으로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청주공항은 현재 지방공항 중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고
올해에는 대구공항보다도 먼저 국제선 이용객이 백만명을 넘어선 점 등을 주된 이유로 민간 활주로의 신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래픽>
이용객의 1/4이상은 수도권에, 영남권 이용객도 10%가 넘어서며 항공 수요의 분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6월 항공 수요의 증가 추이를 더 살펴봐야 한다며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 문제를 중장기적 검토 대상으로 남겨놨다는 점에서 주변 공항의 활성화는 청주공항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충북도도 청주공항의 활주로 신설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장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자들을 불러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입법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녹취>김영환 지사
"(정부의 공항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의 목표이고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만들어서 이것(활주로 신설)을 관철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
특별법의 제정은 내년 연말 발표될 국토부의 7차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안을 포함하는 데 압박용 정책적 수단이 될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구상입니다.
충북도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논의해 특별법을 올해 안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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