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가인(38)이 과식 후 꼭 챙겨 먹는 과일로 파인애플을 언급하며 “음식을 녹여주는 성분이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습관일까요,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걸까요?
과식 후 먹기 좋은 과일, 파인애플의 이유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위에 도달하면 단백질을 잘게 나누고, 소화를 빠르게 돕습니다. 송가인처럼 갈비찜이나 보쌈 같은 고기 요리를 먹은 뒤 파인애플을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 질환 실험에서도 브로멜라인을 꾸준히 먹은 쥐에게 염증이 줄어드는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비타민C 보충도 한 컵이면 충분

신선한 파인애플 한 컵에는 비타민C가 약 79mg 들어 있습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100mg)의 8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파인애플은 수분도 많아 갈증 해소는 물론, 비타민C 특유의 항산화 효과로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콜라겐 생성을 도와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좋습니다.
많이 먹으면 입안이 얼얼할 수 있어

다만, 파인애플을 과하게 섭취하면 입안이 따갑고 혀가 얼얼한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브로멜라인이 입 안 점막의 단백질도 분해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생 파인애플보다는 익혀 먹거나 통조림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브로멜라인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조리하면 이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그저 달콤한 후식이 아니라, 위를 달래주고 소화를 돕는 '과일 속의 효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가인의 말처럼 과식한 날에는 파인애플 한 조각으로 부담을 덜어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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