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삶 내려놓겠다" 장동주, 수십억 해킹 피해 고백 뒤 은퇴 선언

배우 장동주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장동주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며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합니다"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 1월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수십억 원대 빚을 지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휴대폰이 완벽하게 해킹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며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고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며 "그렇게 수십 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한 장동주는 KBS2 드라마 '학교 2017', 영화 정직한 후보(2020),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2025)'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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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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