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손실 털어낸 NHN…영업익 사상 최대

NHN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손실을 털어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NHN은 12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2조5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2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적자에서 57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NHN은 2024년 티몬·위메프에서 발생한 약 1300억원 규모 미수 채권을 대손상각비로 반영하면서 당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손실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수익성을 회복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결제와 기술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 부문은 25.8%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여행 사업과 해외 커머스 사업 종료 영향이 반영됐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6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120.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이 성장을 이끌었다. 한게임 로얄홀덤의 신규 오프라인 대회 흥행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증가했고, 일본 모바일 게임 '#콤파스'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액이 28% 늘어난 영향이다.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도 4분기 거래대금이 35% 증가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NHN클라우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GPU 서비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관련 매출이 확대되면서 해당 부문은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공연 등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NHN 측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핵심사업의 외형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특히 법인 설립후 분기 흑자를 기록한 NHN클라우드의 수익성 개선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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