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가벼운 질환?…응급실 찾아야 할 초기증상은

임태균 기자 2024. 2. 26.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 동안 18세 이상 성인의 80%가량은 1회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종합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과도한 걱정은 금물"이라면서도 "다만 위험 신호를 동반하는 두통은 응급 뇌질환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어, 평소 초기증상을 잘 숙지해뒀다가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진환 증상으로 두통 나타날 수 있어
마비‧언어장애‧의식저하 나타나면 응급실로
뇌세포 한번 손상되면 회복 어려워

1년 동안 18세 이상 성인의 80%가량은 1회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두통은 그만큼 흔한 증상이지만 뇌 손상으로 나타나는 위험한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히 진료 받고, 경증·비(非)응급환자는 가까운 병의원 이용이 안내되는 상황인 만큼, 자신의 두통이 뇌혈관질환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인식할 수 있도록 위험 신호를 알아두는 게 좋다. 위험한 응급질환을 가리키는 두통의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신경학적 증상’ 여부 꼭 확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고혈압이나 스트레스‧과로 등의 원인을 찾을 수도 있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은 응급처치를 받아야 할 뇌혈관질환의 증상으로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뇌혈관질환의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신경학적 증상이 같이 동반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경학적 증상은 ▲의식저하 ▲인지장애 ▲혼돈 ▲심한 어지럼증 등 전반적인 뇌기능 이상뿐 아니라 ▲실어증(언어장애) ▲마비 ▲시각장애 등 모든 국소 증상을 포함한다.

두통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뇌에 질환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자신의 증상을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상세히 말하고 가능한 한 빨리 신경학적 진찰과 뇌 영상검사를 받아야 한다.

◆얻어맞은 것 같은 극심한 두통=외상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럽게 머리를 무언가로 얻어맞은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느껴질 때도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급성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뇌졸중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 ▲두통의 양상이 갑작스럽게 변한 경우 등에도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단순히 두통에 따른 병증일 수도 있으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일 수도 있기 때문. 특히 신체 마비와 감각 저하는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심해질 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종합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과도한 걱정은 금물”이라면서도 “다만 위험 신호를 동반하는 두통은 응급 뇌질환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어, 평소 초기증상을 잘 숙지해뒀다가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