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방산 목적 영상 수요 확인"...텔레픽스, 초소형위성 촬영 영상 유럽 첫 수출

국내 큐브위성 기반 위성영상 최소 해외 상용화 사례

국내 위성기업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위성(큐브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4일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는 폴란드 위성기업과 자사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큐브위성 기반 위성영상으로는 최초로 해외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다.

텔레픽스의 계약 상대방은 폴란드 소재 위성기업으로 해당 기업은 텔레픽스의 위성영상을 자사 솔루션을 통해 유럽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권 계약금은 30만 달러이며, 영상 판매 수익은 양사가 나눠갖는 구조다.

또한 텔레픽스의 독자 개발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도 포함돼 단순 영상 제공을 넘어 생성형 AI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확장됐다.

유럽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성영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의 미국 중심 공급체계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텔레픽스 측은 "계약 체결 직후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 대한 영상 촬영을 요청 받으며, 안보 및 방산 목적의 영상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큐브위성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중대형 위성에 주로 활용됐던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6U급 초소형 큐브위성 블루본 개발에 적극 도입했다.

그 결과 블루본은 기존 제품 대비 영상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보다 정밀하고 유연한 운용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텔레픽스 관계자는 “블루본은 텔레픽스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정밀 전자광학 기술과 우주분야에서는 선도적인 피지컬 & 에이전틱 AI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로 유럽 우주국(ESA) 회원국인 폴란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용 판매된다는 점은 국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