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 '13호 태풍' 발동 "어디로 가나" 한중일 '촉각'
11호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관통해 사망·실종자만 71명이라는 피해를 낸 가운데, 태풍으로 발달이 예상되는 또 다른 '열대 저압부'가 생성돼 추석 연휴 한반도 영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괌 인근 해상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치듯 회전하는 구름.
오늘 오전 9시 기준, 괌 남동쪽 40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고 있는 제28호 열대 저압부의 모습입니다.
중심기압은 1,002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5미터로 현재 시속 44킬로미터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열대저압부는 내일 11일 오전 9시쯤이면 괌 서남서쪽 약 17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제13호 태풍 '버빙카'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빙카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의미합니다.
버빙카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최대 풍속 27미터의 강도 '중'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36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고, 15일에는 대만 동북동쪽 47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로선 버빙카가 대만과 오키나와 사이를 지나 중국 상하이 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가 미지수여서 기상청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로선 태풍이 소형에다 강도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동 경로가 유동적이라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556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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