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성룡의 '러시아워' 4편 제작...성범죄 의혹 감독도 복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성룡이 주연한 '러시아워'(Rush Hour)가 거의 20년 만에 속편을 내놓게 됐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들은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최근 '러시아워 4' 제작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친구이자 후원자인 래리 엘리슨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인 엘리슨은 현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아버지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워는 3편이 나온 지 18년 만에 4편을 추진하게 됐으며, 1편부터 주연을 맡은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과 크리스 터커가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워는 1998년 개봉한 흥행작으로, 성룡과 터커가 앙숙 사이인 형사로 좌충우돌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낸 액션 영화입니다.
러시아워는 1편 대성공에 힘입어 2편, 3편을 내놓고 전 세계에서 총 8억5천만 달러 우리 돈 1조2천억 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2017년 감독인 브렛 래트너의 여배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명맥이 끊겼습니다.
4편에서는 래트너가 다시 감독을 맡을 예정입니다.
래트너는 영화계에서 불명예 퇴진한 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에 대한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것을 계기로 할리우드로 복귀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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